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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oughts2008/09/08 10:18

facebook.com에 올라온 광고를 따라가다 아침부터 재미있는 사이트 하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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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들을 위해 shirts를 만들어 파는 Site인데... 그 소재가 참 재미있다.


첫번째, "당신과 똑같은 동양인이지만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랍니다."라는 주제에 "외국인" Shi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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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유행하는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봐도 외모를 봐서는 그냥 서울 어디 사는 한국 사람 같은데... 실상 베트남 사람이라거나 중국, 일본 등 동양인인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사람들이 한국에 왔을 때 좀 당황했을 법도 하다. 보자마자 알지도 못하는 말을 정신없게 내 뱉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서... 요 셔츠는 좀 실용적인 Case... (실제 셔츠에 크게 궁서체로 외국인 이라고 프린트해서 판매하고 있다.)


두번째, "금발에 백인이라고 해서 다 미국 사람은 아니에요"라는 주제에 "나는 미국인이 아니에요"Shi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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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외국인이라고는 주한 미군과 그 관계자가 다였던 시절도 있긴했다고 한다. 하지만 올림픽을 기점으로 다양한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요즘... 금발에 백인이라면 모두 미국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몇년쯤 전이었던가? 잠실 L월드앞에서 어떤 외국인 아주머니와 아이가 길을 물어왔다.

"Where is the children's amusement park?"

분명 백인에 금발이었는데... 다소 어눌한 영어...
(덕분에 매우 듣기가 편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아이의 한마디

"Ich hab Hunger..."

독일어였다. 아이덕분에 독일에서 온 사람 이라는걸 알았고... 그들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나! 독일어전공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 가끔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의 대화를 살짝 엿듣는다.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 심지어는 어느 나라말인지 조차 모르는 말까지... (외대를 나와서 그런지 대략 들으면 어느나라 말인지 정도는 알아챈다. 포르투칼어와 스페인어도 구별은 한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일로 놀러로...
적어도 모두를 미국인으로 생각하는 '70년대 사고방식은 버려야 할듯...^^


세번째는 좀 충격적인었다. "나는 러시아여자가 아니에요" Shi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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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학 연수 시절... 러시아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났다. 20대에 여성들은 미모가 정말 엄청났고, 남자들은 요즘 유행하는 "훈남"이라는 말이 딱 맞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러시아 여자.. 한국에서는 두가지다.

"술집에서 만나는 러시아여자와 속옷 모델을 하는 러시아 여자... "

난 개인적으로 후자(속옷 모델을 하는 러시아 여자)만을 만나 보았다. 역시나 러시아인치고도 엄청난 외모를 가진 그네들이었지만... 생각만은 20대 초중반에... 그냥 우리나라 여대생들과 다름 없었다. (오해마시길... 사귀거나 한거가 아니라 친구가 홈쇼핑에 일하는 덕분에 그쪽에서 모델하는 사람들과 우연찮게 점심을 먹었을 뿐이다.대화는 독일어로... 참고로 러시아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듯 독일어를 배운다고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전자(술집)가 훨씬 더 유명하다.

"일본여자는 순종적이고 변태스럽고 러시아 여자는 예쁘고 헤프다"

어떤 분(?)이 내게 글로벌리즘(?)에 대해 이야기 하신 내용이다. 당췌 어떤 생각이 있길래...
"모든 ...여자는 ...하다"라고 생각하는 걸까? 이런걸 두고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라고 했던가?

30년 넘는 세월동안 몇몇의 한국 여자 친구들을 만나면서...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결코 인종이나 고향 등 만으로 사람을 알기에 사람은 너무 복잡하다. 특히나 여자는 더!!!!!

하지만 나도 모르게 이 셔츠를 보고 "나는 헤픈 여자가 아니에요"라는 말로 알아 듣는 나 자신을 볼 때, 개인 경험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의 수준까지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부끄부끄~~~(ㅡㅡ);

만일 러시아에 있는 한국 남자들이 "나는 러시아 여자를 헤푸다고 생각하는 한국 사람이 아니에요"라는 셔츠를 입고 다녀야한다면... 어떻게 될까?


유난히 단일 민족임을 내세웠던 우리네에게 외국인은 참 낯설고도 낯선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Globalization을 말하는 오늘날에 와서 만은 국가, 인종 등의 사회적 테두리로 사람을 판단하는 어설픈 사회관은 어서 속히 깨어져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이젠 외국인이 아닌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할 시기가 아닐까...

그래도 "외국인"셔츠는 맘에 든다.... 하나사서 입고 다닐까 부다. (사이즈까지 XXXL까지 나오니 더욱!!!^^)


Posted by 深心... Joop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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