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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0/01/08 10:03



아침 눈을 떠 무심코 마신 우유한잔의 비릿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것 처럼 어제 저녁 무심코 본 영화의 장면들이 머리속을 가득 채운다. 거짓말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 보여주는 끔찍한 진실의 모습, 그런 세상에서 처음 거짓말을 발명한 주인공의 거짓말이 만든 짜릿한 행복. 초딩시절 처음 부모님께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던 기억, 그때의 짜릿함과 그 덕분에 덕분에 경감된 고통. 그덕분에 거짓말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버린 가짜의 나.

위로가 될법도 한 영화였는데... 하지만 영화속과 다른 내가 사는 세상, 모두가 거짓말을 하는 세상... 그들의 행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초딩시절 내 첫 거짓말 처럼 주어진 고통을 피하거나 줄이기 위한 비겁한 거짓말들이 넘치는 세상. 차라리 냉혹한 진실을 말하주는 입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가짜의 세상.

가짜의 내가 살아가기에 안성맞춤인 가짜의 세상

하지만 아주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가끔씩은 진짜의 나를 엿보기도 한다.
"배가 불러터진 돼지", "마마보이", "말로만 나불거리는 Big Mouth"
거짓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진실을 발명한 몇 안되는 친절한 사람들의 말들을 떠올리며...
생각한다.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한...그런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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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深心... Joop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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