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춥지 않을걸 보니
봄인가 보다.
돌아서도 그립지 않은걸 보니
안녕인가 보다.
우울해도 슬프지 않은걸 보니
행복한가 보다.
그렇게 또한번의 긴긴 겨울을 지나보낸다.
다행이다…
2000년 겨울 끝자락의 낙서中
문득 예전 노트를 꺼내보다 끄적여둔 낙서를 보게된다.
그때쯤 떠나보낸 인연을 생각하며 써둔것 같은데...암튼
나에게 겨울은, 봄은 그런 의미였나보다.
그렇겠지...
봄처녀라는 말이 있고... 겨울 나그네라는 노래가 있으니...
왠지 따뜻하게 다가오는 봄의 기운이
낯설게 느껴지는 겨울의 끝자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