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메신저로 뜬금 없는 메시지가 날아 왔다.
"..마음 맞는 사람이 없어... 슬퍼하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을거 같다면서...
손가락 끝에서 "내 블록을 보고 이야기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관뒀다.
모두가 외롭다. 어쩌면 하나님도 지독하게 외로우신지 모른다.
하지만 외로워도... 슬퍼도... 눈이와도... 비가와도...
외로운 건 아무것도 아닌양 "지나보내"야만 한다.
그게 사람이 갖고 태어난 Karma...
외로우면서도 그냥 웃고 '외롭지 않다'라고 우리를 속일 수 있을 때까지...
지고가야할 Karma...
삶은 결국 외로움을 견디는 일 아니려나...
나부터 잘 견뎌야할텐데...
짧은 메신저 대화가 어제 퇴근길 내내... 머리속에서 맴돌아...
블록에 봉인 시킨다. 고민 끝.!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
정호승님의 "수선화에게"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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