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p's Grac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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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ove'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7/05 사랑에 대한 세가지 이야기 (About Love) - 애피소드 3
  2. 2008/07/04 사랑에 대한 세가지 이야기 (About Love) - 애피소드 2
  3. 2008/07/04 사랑에 대한 세가지 이야기 (About Love) - 애피소드 1
Media Review/Movie & Drama2008/07/05 13:05

사랑에 대한 세가지 이야기 (About Love) - 애피소드 3

"Te quiero...~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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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ove중 마지막 이야기... 처음 영화를 봤을때는 첫번째 에피소드가 그렇게 와 닿았다면... 7번을 본 지금 결국 마음속에 남은 에피소드는 세번째 이야기 인것 같다.

맞다... 내 나이쯤 되면... 이제 이런 수수함이란 것을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이런 나이가 되면... 어린아아이와 같은 순수한 사랑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남아서 그러는듯...

사랑... 이미 소유욕과 쉽게 헷갈려 버리는 나이가 되어 버린... 그 언젠가 가장 친하던 여자친구(!)에게 참지 못해 고백을 한걸 후회 한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뭘 원해서 그랬을까?'하며 헛 웃음을 짓게 된다. 그 나이에 결혼을 원하는 것도 아니었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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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의 중반부까지는 남자 주인공의 떠나온 여자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주제이려니... 생각했다. 나도 눈치 없는 남자인지라... 하지만 여 주인공이 남자를 따라 자전거를 붉게 색칠을 하고 그의 여자친구가 곱슬머리라는 소리에 뽀글뽀글 파마를 하고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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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워 평생 못하는 말
그래서 더욱 하고픈 말
미안한 말 눈물나는 말
사랑해 그댈 사랑해~"
- Sweet Sorrow "사랑해" -

에피소드 내내 온갖 행동으로 표현하지만 절대! 알아채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 딱 한마디면 됬을 지도 모르는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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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quiro"

헤어짐의 순간 용감하게 외친다. 안타깝게도 남자 주인공은 이마저도 알아듣지 못하다. (사실 나도 그 뜻을 몰라 "잘가"라는 말인줄로만 알았다.) 시간이 흘러 결국 다른 이들을 통해 그 뜻을 알아 들은 남자에게 남은 건 이미 폐허가 되어 버린 집터만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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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 최근 실감한 일이 있긴 했지만... 에피소드를 보는 내내... 사랑은 개인의 감정이고 어설픈 사람의 입으로 표현되는 순간 소유욕으로 변질 될것만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칼리 지브란은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라고 했던게 아닐까...

세월을 지내다 보니... 그때 내가 좋아한 사람도 내게 호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될 때가 있다. 뒤통수를 맞은듯... 머리 아프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냥 내 마음속에 감정으로 남았었기에 소유욕으로 변질되지 않고 헤어짐 없는 관계를 유지 하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표현된 사랑은 이미 다 내 곁을 떠나가버린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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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 칼릴 지브란 -



  

Posted by 深心... JoopKim
TAG about love, Lu Lu, 사랑,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순수, 츠카모토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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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Movie & Drama2008/07/04 21:38

사랑에 대한 세가지 이야기 (About Love) - 애피소드 2


"내 이별의 친구는 시간만은 아니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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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사랑하여 이별을 예감 할때...."
- 김광석의 '슬픈노래'가사中 -

사랑 할 때 행복의 크기는 그것을 잃었을 때 슬픔, 괴로움의 크기와 같지 않을까?

상처를 잊기 위해 늦은 밤 책장을 만드는 대만 여자와 그것을 도와주기 위해 헐레벌떡 달려온 일본인 남자. 게다 둘은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영화는 사랑의 상처로 정신이 나가 버린... '얼마나 아프면...'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을 만큼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사랑을 잃은 그녀의 처절한 감정상태를... 순간의 몸부림에서 키스까지 이어지는 남자의 모습에서 이미 사랑의 열병이 식은 뒤 찾아오는 차디찬 외로움의 감정상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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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와 헤어지다. 슬프다. 잠이 오지 않는다. 책장을 만들었다. 무거워서 옮길 수 없다. 미안하다. 당신의 몸을 이용했다...
그 사람이 보고 싶어서..."

"이해한다."

두 사람은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 마치 사랑의 빠진 사람이 하는 행동과 말을 지독하게 외로운사람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처럼... 하지만 똑 같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그리워 하듯 중국어와 일본어의 공통인 한자를 책장위에 글로 쓰면서 진행된다. 이해한다는 남자의 말,
"나도 예전에 사람의 몸을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데 이용한 적 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말만은 한문이 아닌 남자의 입을 통해 일본어로 나오는 바람에 여자는 알아 듣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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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됬다. 돌이키기엔 이미 늦었다."

둘은 여자의 남자친구를 찾아가게 되고 그에게서 싸늘한 말만 돌아온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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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오토바이는 싫다...
갑자기 터널로 들어갔다...
바람도 비도 사라졌다... 노란 불빛이 따스하게 감싼다"

"테츠 고마워"
이별하는 순간은 마치 비속의 오토바이처럼 춥고 괴로움의 연속이다. 하지만 터널로 들어가는 순간 이세상이 아무리 비를 뿌려대고 바람을 몰아쳐 대도... 그저 따스함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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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또~네..(고마워)"

사랑이 끝날 때면... 의례...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치료"해야한다는 둥..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다는 둥... 감독이나 배우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런 거였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의 사랑이 끝났을 때, 밀려오던 괴로움을 극복하게 한건 단순히 시간이나 또 다른 사랑만은 아니었다는 기억을 떠올려 보며...

그 시절 괴롭던 내손을 잡아주던 따스한 손에 대한  기억들을 끄집어 내본다.

Posted by 深心... JoopKim
TAG about love, 마비스 팬,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이별, 카세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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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Movie & Drama2008/07/04 17:26

사랑에 대한 세가지 이야기 (About Love) - 애피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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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든 영화든... 감독이 있고 배우가 있고 이들과 교감이 전혀 없는 평론가라는 자들이 있게 마련이라지만,
난 이 영화를 7번 넘게 보면서 어쩌면 감독이 혹은 배우가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닌 내 멋대로 영화를 읽어 버리고 말았다.



"사랑은 수채화가 아니라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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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쯤 되다 보면 사랑 따위(?) 서너번씩은 다 해보게 마련이다... (축복인가?) 첫사랑을 추억해 볼 때, 어떤 사랑보다도 더 설레고 행복했지만... 그 헤어짐의 괴로움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 였다. 그러길 서너번... 사람이 바뀌고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사랑이란 것을 대하는 내 모습이 첫사랑때와 다름을 느낀다. 만남과 함께 헤어짐을 생각하고 행복의 크기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그 헤어짐의 순간을 잘 넘기기 위해 감정을 속이고 이성이라는 놈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사랑을 만났을 때, 혹시 前 사랑의 잔재를 들킬까 두려워하면서... 어쩌면 사랑은 수채화 처럼 너무 짙지 않고 옅게 가볍게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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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속에서 여주인공이 그리는 유화를 보면서 뒤통수를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랄까... 캔버스 속 맑은
하늘이 이별을 통보 받고 갑자기 어두워졌다 다시 남주인공과 접촉(?)을 통해 급 환해지는 것을 보며 옅고 가볍게... 그렇게 수채화처럼 한답시고 했던 감정의 표현들... 결국은 아무리 덧칠해도 먼저 칠한색이 그대로 보이는 수채화 처럼(의도된 설계라면 아름다웠겠지만) 제대로된 사랑도 제대로된 행복도 얻지 못했다는 생각에 다달았다. "현실에 충실하라"는 누가 말한지 모른 격언 처럼 유화를 그리듯 그렇게 충실한 감정으로 사랑을 대하지 않으면 결코 내 마지막 인생의 캔버스는 처음 칠한 색과 마지막 칠한 색이 뒤죽박죽 어두워질 (물감은 섞으면 검어지지 않는가...) 수 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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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고 넘어질때 마다 다시금 두꺼운 물감으로 덧칠해나가야만... 결국 마지막으로 그려진 아름다운 캔버스를 갖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캔버스의 두께는 시간과 비례하여 두꺼워 지겠지만...



Posted by 深心... JoopKim
TAG about love,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수채화, 유화, 이토 미사키, 진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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